이번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LA 다저스 류현진(32)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까지 거론된다는 점을 떠올리면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예비 FA 선수들의 랭킹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이번 랭킹에서도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꼬집었다. “부상 이력은 끔찍하다. 수입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며 FA 계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단기 계약이 적절하다는 평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2020년 개막일에 33세가 될 것이다. 다저스와 어느 시점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지 않다. 양측은 아주 잘 맞는다. 2년 4000만달러(약 438억7000만원)의 단기적인 고액 계약이 최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꾸준한 활약을 하며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떨쳤다. 이런 점에서 단기 계약의 2년 4000만달러의 계약 규모 예상은 박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뒤 구단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해 올해 연봉은 1790만달러(약216억4000만원)다.
2위는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 3위는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위는 잭 휠러(뉴욕 메츠)가 선정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