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들이 배치돼 있다. © News1
북한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추가로 발사한 10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전쟁 연습 소동이 가져올 파국적 후과를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외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군의 신무기 도입을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연말까지 10대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4대를 도입하기로 했다”라며 “또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도입하고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철매-Ⅱ의 성능을 개선하는 등 군사 장비 현대화 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행위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고조시킬 뿐”이라며 “천만부당한 무력 증강 책동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다만 이날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한미 합동 군사훈련보다는 군이 도입하기로 예정된 무기들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다만 우리민족끼리는 ‘초보적인 이성도 없는 얼뜨기들의 추태’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는 국회 국방위원회가 자신들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낸 것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국방위원회의 이번 결의안 조작은 공화국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어처구니없는 추태”라며 “도대체 누가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으며 누가 북남 군사 분야 합의서를 난폭하게 위반하면서 대화 상대방을 극도로 자극시키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남조선 군부의 첨단 공격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 연습에 대해서는 소경처럼 못 본 척하면서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정상적인 국방력 강화 조치에 대해서는 얼토당토않게 비방하고 있다”라며 “남조선의 국회 떨거지들은 추악한 결의안 조작 놀음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