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텔레비전 유튜브 방송.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자회사 ‘DHC 텔레비전’에서 최근 한국의 불매운동과 평화의 소녀상 등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DHC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는 불매운동을 비하한 것이다.
또 다른 패널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예술성이 없다며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DHC텔레비전이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고 있는 시사프로그램이었다. 이 방송에선 강도 높은 혐한 발언이 자주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DHC의 이 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요시다 요시아키 DHC회장은 3년 전 DHC 공식 홈페이지에 혐한 발언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요시다 회장은 “놀라운 숫자의 재일 한국인이 일본에 살고 있다”며 “하찮은 재일 한국인은 필요 없으니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