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나 현재보다 미래 밝게 봐
15∼34세 10명 중 6명가량은 대한민국 청년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실시한 ‘청년층 고용·노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15∼34세 2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청년의 행복과 불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56.0%가 ‘불행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22.1%, ‘중간’이라고 밝힌 답변은 21.9%였다. 취업자의 57.1%, 구직자의 57.8%가 불행하다고 답변해 취업 여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현재보다 미래에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3년 전), 현재, 미래(3년 후)의 삶에 대한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3년 전의 경우 10점 만점 기준으로 4.99점이었다. 현재 만족도는 5.11점, 미래 만족도는 6.13점으로 점점 높아졌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