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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용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폐기를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NHK에 따르면 한 방위성 간부는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냉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전부 단거리 미사일’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에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가 담겨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방위성 간부는 이러한 북한 측 주장에 대해 “지난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폐기를 향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이러한 인식에는 어긋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8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회담했다.
그는 이어 “(북한 외무성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이용해 사거리에 관계없이 발사체 발사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을 따돌리려고 하는 것이라 분석한다”며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앞으로 냉정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데 이어 10일 새벽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