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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무면허 음주운전 20대 구속…신호위반-역주행하며 도주

입력 | 2019-08-12 22:11:00


무면허 상태로 이틀 연속 음주운전을 한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2일 A 씨(21)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7월 20일 오전 7시20분 경 술에 취한 상태로 부산 해운대구 광안대교 요금소 부근에서 기장군까지 약 20km 가량 승용차를 몰고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면서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후 역주행, 보도 침범, 급진로 변경 등을 반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추격 끝에 A 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52%인 만취 상태였다. 그런데 A 씨는 다음날 오전 3시40분 경 부산 수영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또 적발됐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5월 30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3차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단속 뒤 귀가 조치했는데 출석 다음날 또 적발됐는데도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무면허에 다수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구속했다”고 말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