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디오스타 갈무리
배우 이병헌(49)의 여동생인 이지안(42)이 에로배우 아역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지안은 13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아역배우 시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루지기”라고 답했다. 영화 가루지기는 1988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다.
이지안은 “저는 에로배우 출신”이라며 “(가루지기 주인공인) 변강쇠·옹녀 중 옹녀 아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왜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이지안은 “되게 웃긴 게 (영화에서) 제가 밭만 지나가면 길게 생긴 야채들이 다 떨어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안은 “당시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엄마, 왜 내가 지나가면 고추가 떨어지고, 오이가 떨어지고, 가지가 떨어져?’라고 물었다. 그러자 엄마가 ‘음’하면서 (고개를 돌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지안은 “시사회에도 갔다”며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지안은 오빠 이병헌이 잔소리꾼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