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코카콜라는 세계 어디에나 있다…북한·쿠바만 빼고”

입력 | 2019-08-14 11:56:00


 북한과 쿠바가 2019년 현재 코카콜라를 구매할 수 없는 유일한 두 국가로 꼽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코카콜라가 전 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에 진출했지만 유일하게 북한과 쿠바에서만 정식 판매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인 코카콜라가 북한과 쿠바에만 진출하지 못한 이유는 간단하다. 두 국가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이후로 북한 사람들은 코카콜라를 살 수 없었다”며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는 거의 모든 국가에 진출했지만 북한만은 예외로 남았다고 전했다.

쿠바의 경우 북한보다는 사정이 조금 낫다. 코카콜라는 지난 1906년 쿠바에 공장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쿠바는 캐나다, 파나마와 함께 코카콜라가 개척한 최초의 해외시장이었다.

코카콜라는 쿠바혁명 및 이에 따른 미국의 금수 조치로 1962년 이후 쿠바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상태다.

다만 북한과 쿠바에서도 밀수입한 코카콜라 음료가 암시장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고, 유사 모방품도 판매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