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는 성인남녀 391명을 대상으로 ‘나도 타고 싶은 드라마 속 그 차’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 IT회사 본부장 역할로 출연한 배우 임수정과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가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꼽혔다고 14일 밝혔다.
설문 응답자의 18.9%가 선택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지난 7월말 종영한 드라마 ‘검블유’ 속 완벽주의 커리어 우먼 배타미(임수정 분)의 차로 등장했다. 유려한 외관 디자인, 빨간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고급스러운 가죽 시트를 갖춘 그란투리스모가 이목을 끌었다.
다음으로은 tvN ‘호텔 델루나’의 주인공 장만월(아이유 분)의 차로 등장하는 재규어 F-타입 SVR 쿠페가 근소한 차이로 2위(17.9%)를 차지했다. 재규어 F-타입 SVR 쿠페는 개성 있는 외관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감을 자랑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극 중 비싼 수입차를 다수 소유하고 있는 사장 장만월의 차를 호텔 지배인 구찬성(여진구 분)이 대신 운전하는 장면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주인공의 차 중 내가 실제로 타고 싶은 차를 묻는 질문에도 ‘검블유’ 임수정의 마세라티 차량과 ‘호텔 델루나’ 아이유의 재규어 차량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tvN ‘검블유’의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를 선택한 응답자가 25.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1%의 응답자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재규어 F-타입 SVR 쿠페를 선택했다. 3위는 tvN ‘60일 지정생존자’의 현대 수소차 넥쏘(16.4%)가 차지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갖춘 드라마가 많아짐에 따라 간접광고(PPL)로 등장하는 자동차 모델도 주인공의 직업과 나이, 성격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차의 디자인이나 특징을 인지하게 되고 간접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져 광고 효과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