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 취임 100일 맞아… “패스트트랙 시즌2로 갈까봐 걱정”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기본을 철저히 하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4일 취임 100일(15일)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 대해 “(과반을 확보하는 데) 헌신하고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비교적 소통도 원활하고 내년 총선에서 다른 어떤 정치세력보다 단결력과 통합력을 가지고 유권자에게 심판받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등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가 불거진 직후인 5월 8일 취임해 어수선한 정국을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여야 극단 대치가 길어지면서 ‘식물국회’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