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태평양전쟁 종전일인 15일,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공물을 보낸 만큼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다마구시'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이후로는 주변국들의 반발을 예상해 방문 대신 공물을 보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매년 종전일과 봄·가을 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