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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년채 금리 일시 1.47%까지 하락…3년래 최저 ‘역전 임박’

입력 | 2019-08-16 05:05:00


미국 장기금리가 미중 간 대립 격화를 배경으로 15일(현지시간)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장단기 금리 역전의 재현 관측을 부르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0.10% 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8월 이래 3년 만에 낮은 수치이다. 경기 불안감에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당국자가 양적완화를 포함하는 새로운 금융완화 필요성에 언급한 것이 독일 국채의 매수를 부추기면서 미국채에도 파급했다.

8월 10년채 금리의 낙폭은 0.5%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2016년 7월의 사상 최저치 1.31%에 다가서고 있다.

2년채 금리는 15일 한때 16%로 떨어졌다. 14일에는 10년채 금리가 2년채 금리를 하회하면서 경기후퇴의 사인으로 간주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을 연출했다.

15일에는 10년채 금리가 2년채를 소폭 상회하는 금리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30년채 금리는 1.91%까지 밀려 사상 최저를 경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