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금리가 미중 간 대립 격화를 배경으로 15일(현지시간) 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장단기 금리 역전의 재현 관측을 부르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0.10% 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8월 이래 3년 만에 낮은 수치이다. 경기 불안감에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8월 10년채 금리의 낙폭은 0.5%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2016년 7월의 사상 최저치 1.31%에 다가서고 있다.
2년채 금리는 15일 한때 16%로 떨어졌다. 14일에는 10년채 금리가 2년채 금리를 하회하면서 경기후퇴의 사인으로 간주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을 연출했다.
15일에는 10년채 금리가 2년채를 소폭 상회하는 금리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30년채 금리는 1.91%까지 밀려 사상 최저를 경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