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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동물학대범 ‘징역’…쓰레기통에 강아지 7마리 유기

입력 | 2019-08-16 18:12:00

30도 넘는 날씨에 7마리 유기…1마리는 죽어
주거지서 38마리 추가발견 압수…2026년까지 동물 못키워




미 캘리포니아에서 무더위에 강아지 7마리를 쓰레기통에 버린 동물학대범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6일 NBC와 CB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카운티 고등법원은 지난 14일 동물학대 및 유기 혐의로 데버라 수 컬웰(54)에게 365일 수감을 선고했다. 다만 이미 복역한 시간을 감안하면 향후 수감일은 174일이 된다.

컬웰은 지난 4월18일 캘리포니아 인디오 코첼라 자동차부품상점 인근 쓰레기통에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았다. 당시 기온은 32.2도였고, 강아지들은 태어난지 불과 3일째였다.

지나가던 행인이 강아지들을 발견했지만 한 마리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강아지들은 남부 캘리포니아 소재 동물구조·위탁기관으로 옮겨졌다.

유기동물처리 담당 관료들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컬웰의 집을 찾았으며, 이 집에서 38마리의 개를 발견해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컬웰은 수감 이후에도 2026년까지 보호관찰을 받게 되며, 이 기간 동안 동물을 기르지 못한다. 그는 아울러 심리상담에 참석할 의무를 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