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돌아온 KT 위즈의 주포 황재균(32)이 홈런으로 복귀를 자축했다.
황재균은 1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회말 홈런을 때려냈다.
KT가 4-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삼성 불펜 투수 정인욱의 2구째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14호 홈런.
복귀전에서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김민혁의 적시 2루타로 득점도 올렸다.
3회말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 42일 만에 손맛을 보며 멀티히트를 작성,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