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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피해 中企에 500억 긴급 지원

입력 | 2019-08-19 03:00:00

인천시, 기업당 최대 7억원… 다른 지원 받아도 중복신청 가능




인천시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해 직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만기 일시(1년, 2년) 또는 6개월 거치 5회 분할(3년)로 상환하는 조건으로 기업당 최대 7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금리 2%에 대한 이자차액 보전을 지원한다.

일반 경영안정자금과 달리 다른 지원제도와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시 기금을 상환 중인 기업에 대해 융자금의 상환 유예도 만기 연장 없이 4회 차분에 한해 최대 1년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지원 희망 기업은 19일부터 지원신청서와 함께 공장등록증 재무제표 등 기본 서류, 피해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인천테크노파크 성장지원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했다”며 “기업의 요구에 맞춰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