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적화물 운송 정보 공유 기대
부산항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운송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항만공사는 20일 부두 간 이동하는 환적화물의 비효율적인 운송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육상 운송사, 선사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환적화물 운송 정보 공유 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항 신항에서 처리하는 연간 750여만 개 환적 컨테이너 가운데 240여만 개는 다른 터미널로 옮겨 배에 싣고 있다. 선사, 운송사, 터미널운영사 간 환적화물 정보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트레일러 기사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적절한 시간대에 운송하지 못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많았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