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에 참가했던 중국 어린이 25명은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 소재한 수덕어린이예술단(단원 500명) 단원들. 이들을 인솔한 수수덕단장은 중국 광동성 예술가협회 회원이며, 혜주시 예술협 주석으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학생과 한국 학생이 일대일(1:1)로 짝이 되어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 뮤지컬이라는 예술을 통해 친구 나라의 언어, 문화 그리고 정서를 공감하는 자리였다.
수수덕단장은 “캠프를 준비하면서 중국과 한국 친구들 간에 언어 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그러나 아이들이 몸짓과 얼굴 표정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 캠프에 계속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수덕단장은 “소생캠페인은 캠프에 참가하기 전 중국에서 이미 캠페인에 관한 내용을 알고 있었다”면서 “사람의 생명은 정말로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함께 캠페인을 상징하는 풍선을 높이 흔들며 세상을 향해 중국어로 “닥터헬기소리는 생명입니다”를 외쳤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