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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드라이버들이 한 자리에…강원 인제 ‘국제 모터 페스타’ 오는 31일 개막

입력 | 2019-08-21 17:12:00


강원도 인제군이 모터스포츠 열기로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른다. 오는 31일과 9월 1일 이틀에 걸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2019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는 세계 각국 드라이버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가득 채워진다. 총 13개국에서 모인 220명의 참가자들이 9가지의 각기 다른 클래스에서 경연을 벌인다.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와 일정을 함께 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기존 운영해왔던 5개 클래스가 모두 참여한다. 국내 최상위 클래스이자 아시아 유일의 인터내셔널 스톡카 시리즈인 ASA 6000 클래스를 비롯해 투어링카 레이스인 GT 클래스, M4 쿠페 원메이크 레이스인 BMW M 클래스, MINI 챌린지 코리아, 레디컬 컵 아시아 등이다.

이와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하는 대회로 FIA 아시아 회원국들이 국가대항전 형태로 경쟁을 벌인다. 짐카나는 코스에 복잡한 장애구간을 설정해 놓고 누가 먼저 완주하느냐를 겨루는 종목으로 속도와 더불어 차량을 정확하게 제어하는 능력이 중요한 경기다. 각 국가별로 여성 드라이버를 1명 포함한 3명으로 한 팀이 구성돼 솔로, 더블, 팀 대항전을 치른다. 9개국의 30명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이인용, 이종혁, 원인선 조와 이규훈, 박민규, 김태희 조가 출전한다.
 
1박 2일동안 400km 이상 긴 구간을 주행하는 랠리다. 누가 가장 경제적인 드라이빙을 했느냐로 순위를 가린다. 휘발유, 경유, 전기차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여러 목적지를 돌며 관광명소 탐방, 돌발 게임, 포토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수행해야 한다. ‘로드북’에 적힌 경로를 따라 이동해야 하며 해당 시간 내에 정해진 체크포인트를 통과해야 한다. 2인 이상~승차정원까지 탑승할 수 있는데 반드시 조수석에 탑승자가 있어야 한다. 에코 랠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규정을 확인할 수 있고, 참가신청도 할 수 있다.

드리프트는 급격한 방향전환으로 뒷바퀴가 도로 위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후미가 빠르게 회전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예리한 코너가 연달아 배치된 트랙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승부를 가리거나 리듬 체조, 피겨 스케이팅처럼 기술을 펼쳐 심사위원들의 평가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드라이버들을 포함해 4개국에서 참가해 16강전부터 경쟁한다.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를 즐기기 위한 관람티켓은 네이버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매사이트를 통해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과 인제스피디움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승차권도 예매 가능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