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기준 3개월전보다 2.8%P↑… 한은 “외채건전성 여전히 양호”
대외채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단기외채 비율이 약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4.7%로 3개월 전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3.2%포인트가 오른 2012년 6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단기외채비율은 2014년 9월 말(34.9%) 이후 가장 높았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비중도 30.3%로 직전 분기보다 0.9%포인트 올라 2012년 12월 말 이후 가장 높았다.
단기외채는 만기가 1년 미만인 외채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급격히 빠져나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대외지급능력이 악화된 것으로 본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