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두들겨 13-1 대승… 키움, KIA전 0-5서 9회말 5점 이정후는 최연소 500안타 기록
두산은 2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13-1로 대승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이날 경기 전까지 4승 6패, 평균자책점 3.98로 준수한 활약을 한 원태인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13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2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0실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안 좋은 투구를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83으로 치솟았다.
1회초 오재일의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린 두산은 3회초 김재호, 박건우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는 등 8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