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은 없이… 입장문 발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1층 로비에서 입장문을 읽고 있다. 조 후보자는 가족 명의로 된 펀드를 공익법인에 기부하고, 가족이 운영해 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단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잠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저의 실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펀드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하여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웅동학원은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