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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방문…5박 6일”

입력 | 2019-08-25 15:30:00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를 방문한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을 공식방문하고, 미얀마와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태국을 방문해 쁘라윳 짠오차 총리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올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9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미얀마를 국빈 방문해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윈 민 대통령과도 만나 ▲미래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9월 5일과 6일에는 라오스를 국빈 방문해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통룬 시술릿 총리와의 면담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태국·미얀마·라오스는 우리 외교와 경제의 지평 확대를 위해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들”이라며 “3개국 모두 메콩 유역 국가들로, 한-메콩 협력의 격상을 위해 올해 11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고, 올해 11월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