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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로변 미세먼지 줄이려 버스정류장 75곳 측정센서 설치”

입력 | 2019-08-26 03:00:00


경기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버스정류장 주변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로 청소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 12월까지 성남시와 남양주시 버스정류장 각 75곳 주변에 미세먼지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간이 측정센서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센서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들을 측정한다. 도로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청소차량의 운행 계획을 수립하고 청소하는 등 도로변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경기도는 또 다음 달 5일 화성 평택 이천 오산 안성 여주 등 6개 남부권 시와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발생, 영향 지역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의체는 화력발전 연장 불허와 조기 폐쇄, 산업단지·항만·물류 분야 저감 대책 등 관련 현안과 대책을 논의해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우수 사례 공유, 학술회의 참여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힘을 모은다. 경기 남부권은 수도권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