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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최근 5년새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12만4천건…대책 시급”

입력 | 2019-08-26 15:05:00

작년 사고, 2014년 대비 48% 증가…'차 대 차'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12만4000여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4년 대비 무려 48% 증가했다.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반납 시행이 전국 지자체별로 이뤄지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 건수는 증가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총 12만449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는 3만12명으로 2014년(2만275건) 대비 48% 늘었다. 사망자수는 지난해 843명으로 2014년(763명)대비 약 10% 증가했다. 부상자수는 같은 기간 2만9420명에서 4만3469명으로 48%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 대 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 2014년 1만5057건에서 지난해 2만2504건으로 7447건 늘었다.

한 의원은 “고령자는 불편한 신체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고, 특히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지역에선 더욱 고령자의 면허증 반납은 실행하기 어렵다”며 “고령운전자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무조건 고령운전자라고 배제하는 정책보다 이들을 배려하는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