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서대전’ 30일 개막, 사흘간 독서콘퍼런스 등 열려 옛책 만들기 등 체험행사 다채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이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독서 진흥에 앞장선 지자체 1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독서의 달’인 9월에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 군포시, 인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에서 열렸다.
학술·토론 행사로는 △2019독서콘퍼런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워크숍 △도사모와 함께하는 청주도서관 포럼 △상생충Book: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이 열린다.
또 주제 전시인 ‘시공초월 도서전’에서는 △선(線)을 넘어온 북(北)의 책 △청주 도서관, 책을 펼치다 △근대 도서 컬렉션 100년 △BOOK: 미디어 아트와 3D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나는 누구? 그림책 여행’ ‘특별전: 청주의 보물 도서전’ ‘세계기록유산 홀로그램 콘텐츠 특별전’ 등도 눈길을 끈다.
출판사·서점 북페어, 릴레이 독서체험―책 빚는 마을, 금속활자 주조시연 및 옛 책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소설가 조정래, 판화가 이철수, 광고인 박웅현, 방송인 김병조 등이 강연자로 나서는 ‘작가 열전’도 빼놓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이번 독서대전이 열리는 청주시의 독서진흥 운동은 남다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