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에 “역겹다” 공격 자오리젠, 외교부 공보국 부국장에 올라
화춘잉과 함께 對美 목소리 커질듯
후시진 환추시보 총편집도 가세… “美中무역 악화 시나리오 준비”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운영하는 중국청년왕(網)은 “수전 라이스를 ‘박살내서’ 유명해진, 트위터에서 가장 붉은 ‘전랑’ 외교관이 화춘잉의 동료로 합류했다”고 제목을 뽑았다. ‘전랑’은 중국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로 중국판 ‘람보’로 불린다.
자오리젠은 2010년 중국 외교관 중 처음으로 트위터에 계정을 만든 후 중국 입장을 공격적으로 대변해 왔다.
소셜미디어에서 사실상 중국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후시진(胡錫進) 환추시보 총편집도 “우리는 미중 무역이 지금보다 훨씬 더 악화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갈수록 거친 발언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