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침마당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배우 정한용(65)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에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한용은 27일 오전 KBS1 시사·교양 ‘아침마당’에서 한때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한용은 1996년 15대 국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한 뒤 미국에서 사업 등을 하다가 연기자로 복귀했다.
정한용은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며 “92년도 대통령 선거 때 도와달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당 통합으로 (김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시던 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한용은 “김대중 대통령이 (저를) 너무 예뻐하셔서 제가 버릇이 없었다”며 “사람들이 ‘동교동의 황태자’라고 비꼬아서 불렀다”고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