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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간 경색, 새로운 상황 아냐…대화로 해결 가능”

입력 | 2019-08-27 11:36:00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2019.08.27.© 뉴스1


정부는 최근 남북 간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남북 간에 새로운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라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은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다고 본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과거에도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과 신무기 도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라며 이 같은 맥락에서 현재 국면이 ‘새롭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9.19 공동선언과 부속합의서인 군사합의서를 이행하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합의 내용인 군사공동위원회 개최를 북측에 조속히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대화 재개와 관련해서는 “대화가 준비됐으니 북한의 연락이 오면 만나겠다는 것이 미국 측의 입장”이라며 “정부도 북측에 대화를 촉구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북미 대화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속내가 무엇인지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라면서도 “대화가 재개되기 직전의 협상력 제고 차원의 전략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