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논문의혹과 관련해 27일 오전 검찰이 공주대 생명과학과 김광훈 교수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19.8.2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검찰이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조 후보자가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소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 출장소로 출근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친인척을 통해 압수수색 사실을 파악, 사무실로 출근하는 대신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준비단을 통해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조속히 해명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조 후보자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던 경남 창원시 웅동학원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본건은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다”며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