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감성 자극 ‘굿즈’ 전문매장 CGV ‘씨네샵’ 19곳에서 운영… 디즈니 등과 제휴 직접 제작-판매 프로파간다 숍은 ‘덕후들의 성지’
CGV 씨네샵(왼쪽)과 프로파간다 시네마스토어(오른쪽)에서는 영화의 추억을 굿즈로 소장하려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CGV·프로파간다 제공
멀티플렉스극장 CGV는 영화 전문 굿즈숍 ‘씨네샵’을 총 19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CGV는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 등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굿즈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판매한다. 최근 디즈니와 픽사의 유명 애니메이션이 후속편 및 실사영화로 돌아오면서 상품 구성과 캐릭터의 종류가 다양해져 굿즈를 수집하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CGV는 2017년 3월 ‘미녀와 야수’ 기획전을, 같은 해 11월에는 미키마우스 생일을 기념해 미키, 미니, 인어공주 등 굿즈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토이스토리 4’, ‘라이온 킹’ 등 두꺼운 팬을 거느린 작품 개봉 때마다 노트와 메모지, 피규어, 마스킹 테이프, 엽서 등의 굿즈를 내놨다.
영화·공연 관련 디자인 회사 ‘프로파간다’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프로파간다 시네마 스토어’라는 콘셉트 숍을 운영한다. 각종 영화 포스터와 마스킹 테이프, 배지, 배경음악(OST) CD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해 ‘덕후들의 성지’로 불린다.
서울 동작구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은 올해 6월 ‘아트나인 플리마켓’을 열었다. 영화사와 포스터 제작업체 피그말리온 등 영화업체 10여 곳이 참가해 다양한 굿즈를 파는 행사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