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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北미사일 발사 논의…英佛獨, 규탄 성명

입력 | 2019-08-28 05:14:0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7일(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

AP통신은 “이날 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 비상임이사국인 독일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회의 이후 이들 3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와 북미 협상 재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3개국은 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적인 발사는 그러한 활동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이 지난 6월30일 합의한대로 북한은 미국과 의미있는 협상에 임해야 한다”면서 “이는 한반도 안보를 보장받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3개국은 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해체될 때까지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를 유지하고 완전하게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과 16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고, 24일에도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명명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하는 등 이달 들어서만 5번의 발사를 감행했다. 지난 24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 9번째다.

안보리는 지난 1일에도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요청으로 비공개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 도발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들 3개국 대사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유엔본부=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