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7일 공개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발사 장면. 신문은 이 미사일이 ‘서부 작전 비행장’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노동신문) 2019.08.07.© 뉴스1
미국 정부가 북한을 ‘전 세계 탄도미사일 위협 확산의 주요 원천’으로 지목했다.
2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의 존 힐 국장은 최근 펴낸 ‘2019년 미사일방어국장의 비전과 의도’ 보고서에서 “(북한과 중국·러시아·이란 등) 잠재적 적들이 지속적으로 상당한 미사일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힐 국장은 특히 “러시아와 관련 단체들은 옛 소련 시절부터 중국·북한·시리아에 공격미사일 타격 지식과 기술을 제공해왔다”며 “중국의 관련 단체들도 북한·이란 등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힐 국장은 구체적으로 Δ기존 미사일체계 역량 증진 Δ신형 또는 전례가 없는 미사일 종류 추가 Δ협박·군사훈련·전쟁계획 등을 통한 공격 미사일체계 통합 가속화를 ‘잠재적 적’들의 위협으로 꼽으면서 이런 위협이 “동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힐 국장은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사일방어국의 시설과 역량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