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람이 좋다
‘아나테이너’ 손범수(55)·진양혜(51)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손범수·진양혜 부부는 27일 방송한 MBC 시사교양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은 약 1년간 열애 끝에 1994년 결혼했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1990년 KBS 17기 공채 아나운서인 손범수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인 진양혜가 입사하자마자 구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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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진양혜는 “제가 이랬다. ‘절 어떻게 보고, 저에 대해서 뭘 아시고 그러냐고.’ 근데 그때 제가 착해서 선배니까 막 대할 수는 없고, 그러다 보니 결국은 결혼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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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혜는 “저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제가 스타가 돼서가 각광 받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했다”며 “저는 정말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내가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다고 (회사 선배들이) 결혼 때문에 사표 내라는 말은 안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양혜는 선배들에게 모진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는 “부장님이셨나? 가장 위 선배님이 저한테 그런 말씀도 하셨다. ‘너 운 좋은 줄 알아. 우리 때는 결혼하면 책상 치웠어. 너는 그런 얘기 안 듣잖아’라고. 선배 PD들은 ‘너 이제 방송할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너 이제 TV는 끝났어’라는 얘기도 들었다”고 밝혔다.
손범수는 그런 진양혜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진양혜는 손범수를 향해 “덕분에 행복했다”며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