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훈 입학처장
국민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학생부교과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다만 계열별로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마련했다.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가/나, 사탐/과탐(상위1과목) 영역 중 두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 자연계는 국어와 수학 가/나, 과탐(상위1과목) 영역 중 두개 영역 등급의 합이 ‘7’ 이내여야 한다. 졸업 연도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많은 수험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다.
면접고사가 없어졌기 때문에 교과성적의 영향력이 커졌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환산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지원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른기회Ⅰ전형의 모집인원은 99명에서 101명으로 확대됐고, 특성화고교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서류평가 70%와 학생부 교과성적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별도의 면접이 없고, 학교별 추천 인원을 제한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은 국민대가 인정한 대회의 수상 실적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면접에서는 수험생이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공지식 면접과 기본소양 면접이 이뤄지며 소프트웨어개발 능력 등을 평가한다.
박태훈 입학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지원한 전공과 관련된 교과 및 비교과영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자신의 장점을 자기소개서에 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과성적이 우수하지만 면접에 두려움이 있는 학생은 학교장추천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