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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 교과 90%-면접 10%… 내신 6등급 이상 논술전형 유리

입력 | 2019-08-29 03:00:00


이승재 입학홍보처장

충남 천안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77.4%인 686명을 뽑는다. 정시로는 200명(22.6%)을 뽑는다. 수시에 응시하려는 학생은 전형요소(교과, 비교과, 면접, 논술, 수능) 및 반영비율을 고려해 4개 전형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소화해 교과 성적은 우수하지만 비(非)교과 활동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은 대입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학생부교과전형(모집인원 136명)에 지원하는 게 좋다. 전형방법은 교과 90%, 면접 10%이다. 학생부교과전형 면접은 코리아텍에 왜 진학하려고 하는지, 얼마나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진행돼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학생부종합전형(모집인원 320명)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로 성장할 잠재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한다. 수험생은 학교생활충실도(교과+비교과)를 기초로 과거의 실적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평가받는 데에 주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논술전형은 논술 60%, 교과 40%를 반영하지만 내신등급 평균이 6.0등급 이상(또는 검정고시 전 과목 평균성적이 90.5점 이상)이라면 내신이 미칠 영향력은 무시해도 좋다. 결국 논술이 당락을 좌우한다. 논술 출제 범위는 수학 나형과 과탐(물리I, 화학I 중 택 1)이다. 논술문항은 수학·과학 통합형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논술을 작성하는 데 어렵지 않다. 수시모집은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다.

코리아텍은 취업률과 학생 복지 수준이 전국에서 매우 우수한 대학,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취업률은 올 1월 교육부 공시에서 80.2%로 전국 최상위권이었다. 취업자는 중견기업을 포함한 대기업 33.4%, 국가 및 공공기관 23.7%, 중소기업 36.7% 등 다방면으로 진출한다. 1년간 취업한 직장에 재직하는 유지 취업률도 91.5%다.

한 언론사의 교육중심대학 평가 지표에서는 10년 연속 1위이며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의 이공계 대학평가에서는 취업률, 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 유지 취업율에서 1위였다.

등록금은 사립대의 절반 수준으로 올해 한 학기 기준 공학계열학부는 238만 원, 산업경영학부는 167만 원이다. 기숙사는 희망하는 신입생에게 100% 제공하며 비용도 한 학기 34만∼68만 원이다. 기숙사 수용률은 70%에 육박한다. 1인당 장학금은 연간 평균 394만 원.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90%를 넘어 1년간 실질 등록금은 100만 원 안팎이다.

정부의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64억 원,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으로 2020년까지 30억 원,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2021년까지 98억 원,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사업)으로 2021년까지 96억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코리아텍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올 3월 스마트러닝팩토리를 개관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인 스마트러닝팩토리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