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DB)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서 주목할 아시아 선수로 지목됐다.
FIBA는 28일(한국시간) 2019 FIBA 월드컵에서 주목할 아시아컵 선수 8명을 소개하면서 김종규의 이름을 올렸다.
FIBA는 김종규에 대해 “2014년 월드컵 당시 주전으로 뛰었다. 이번에는 라건아(현대모비스)와 호흡을 맞출 것이다. 더 성장한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207㎝의 센터인 김종규는 스피드와 운동능력이 뛰어나 빠른 공수전환에서 위력적이다. 올해 자유계약(FA) 시장에서 국내 프로농구 역대 최고액인 12억7900만원을 받고 원주 DB로 이적했다.
그러나 27일 인천에서 끝난 4개국 초청 대회에서는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며 부진했다.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와의 세 경기에서 평균 4.7점 3.3리바운드을 올리는데 그쳤다.
때문에 함께 골밑을 지키는 라건아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25년 만에 1승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김종규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하다.
개최국 중국의 이젠롄도 주목할 선수에 포함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213㎝의 장신이다. 내외곽 플레이에 모두 능한 베테랑이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B조에 속했다. 29일 중국 우한으로 출국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