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무소속 의원. 뉴스1 © News1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올 상반기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국회의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터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되려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손 의원은 이 기간 1억6781만1231원의 후원금을 모으며 국회의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손 의원의 후원금은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가 이어진 지난 1월15일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힘내세요’나 ‘파이팅’ 등의 이름으로 입금된 소액 익명후원금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제게 대한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은 그때나 지금이나 저를 지탱시켜주는 가장 큰 힘이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명예를 회복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하지만 정치인에 대한 반감을 뜻하는 ‘18원’ 후원금도 2500여건이나 수령하면서, 명예와 불명예를 모두 안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