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28일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부터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를 만든 이들은 28일에는 조 후보자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겨냥해 "가짜뉴스아웃"이란 문구를 띄우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6시 사이 "가짜뉴스 아웃"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 후보자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청와대 관계자 등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전쟁은 전날인 27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당일 오전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지지자들은 친여 성향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후 3시 조국 힘내세요 검색 동참해주세요", "알람 맞춰놓고 준비하세요"등의 문구를 전달했다.
그러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이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로 맞불을 놨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 아웃" 등은 40~5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반면 20대 층에서는 뚜렷한 성향없이 20위권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