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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미국 코스트코 입점…미주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 2019-08-29 09:05:00


현지명 ‘터틀칩스’ 20개 핵심 매장서 판매 개시

오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꼬북칩’(현지명 터틀칩스)을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고 판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6월 미국 수출을 시작한 꼬북칩은 그 동안 서부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 됐는데 독특한 모양과 차별화된 식감, 달콤 짭짤한 맛으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오리온은 샌프란시스코점 등 20개 주요 점포에서 먼저 판매를 개시하고, 로스엔젤레스, 샌디에이고 등 핵심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샘스클럽, 월마트 등 미국 내 주요 대형 유통 업체로 판매처를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과 1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지난 2017년 3월 국내 제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 올해 7월까지 글로벌 합산 누적 판매량 1억 5000만 봉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인기 스낵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해외 유수의 스낵 제품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초코파이를 이어 K-스낵 열풍을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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