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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관세 문제는 없지만 연준 문제가 있어”

입력 | 2019-08-31 05:4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도록 달러 강세를 용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무역 전쟁이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친다고 지적은 부인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는 중국 상품 1250억달러어치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개시가 48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에겐 관세 문제는 없다”며 “우리에겐 연준 문제가 있다”고 적었다.

그는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함에 따라 그것은 “그들에게 수출과 제조상의 이점을 주고 있다”며 반면에 공격적인 관세는 “나쁘거나 불공정한 참여자들을 다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중국과 미국 관리들의 긍정적인 어조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에 타격을 입히고 있고 세계를 불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우려가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유럽 당국이 불공정한 무역 이익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통화를 약화시켰다고 종종 비난해 왔다.

그는 금리인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서도 거듭 비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