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한 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치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1언더파 61타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의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5타 차이가 나지만 아직 두 라운드나 남아 있고, 김세영 특유의 후반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역전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박성현도 이글 2개를 치면서 7타를 줄였다.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김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인 전영인이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이정은과 허미정이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