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FC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지난 26일 오전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황희찬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 홈페이지)/뉴스1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6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23)이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지 주목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거 나흐리텐’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AC밀란 등 8개 팀 스카우트가 잘츠부르크의 주말 경기를 찾는다”고 전했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오는 31일 WSG 티롤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리그 5라운드에서는 3분간 2골을 터뜨리는 멀티골로 한국 유럽파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스카우트의 관심사가 티롤 선수들로 향할 수 있지만, 주된 타깃은 엘링 홀란드(19)와 황희찬이다.
이 매체는 “토마스 실버베르거 티롤 감독 역시 잘츠부르크전을 앞두고 홀란드와 황희찬을 지목했다”며 “이들 덕분에 잘츠부르크의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지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으로 나서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오는 9월 A매치 2연전에 소집됐다. 벤투호는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갖는다.
황희찬은 티롤전을 마친 뒤 9월2일 벤투호가 있는 이스탄불에 곧바로 합류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