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강력 항의 뜻 전달해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31일 독도를 찾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한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우원식·이용득·박찬대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국회 독도 방문단은 이날 독도를 찾는다. 독립유공자 후손 의원들로 독립유공자 후손 모임인 지광회 이석문 회장, 광복회 김원웅 회장 등도 참석한다.
방문단은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 전달 및 시설물 점검을 위한 현장시찰을 할 계획이다.
설훈 최고위원은 “우리 정부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8일 일본 아베 정부는 결국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했다”라며 “일본 정부에 이에 대한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은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 언젠가 넘어야 하고 넘을 수 있는 산”이라며 “제2의 독립운동의 정신을 발휘해 정부, 정치권은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이자 독립운동에 전 생애를 바친 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손으로서, 일제의 109년 전 만행이 이 땅에서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