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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2023년 경찰서 신설

입력 | 2019-09-02 03:00:00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 경찰서가 신설된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옹진-강화)은 “정부 예산안에 영종도 신설을 위한 토지보상비를 반영시켰다”고 1일 밝혔다. 토지보상금을 포함해 총 300억 원가량의 경찰서 신설 예산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2023년경 영종경찰서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는 인구가 늘면서 이제 중구 도심보다 2배인 8만여 명이 살고 있지만 바다 건너 30km 떨어져 있어 중부경찰서가 관할해 주민들의 치안 불안이 크다. 중부경찰서 산하 공항경찰단은 치안 수요가 넘치는 인천공항만을 전담하고 있다.

영종경찰서는 당초 인천대교 영종나들목 근처에 들어서려 했으나 주거지와 가까운 영종하늘도시나 운남동 영종중학교 인근 공공용지에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영종경찰서가 신설되면 인구 300만 명을 넘어선 인천에 11개 경찰서가 운영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