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전 1차 조사보다 찬성 3.1%p↑…반대는 0.2%p↓ 20대·50대·60대 이상 및 영남·충청·서울서 '반대' 다수 30~40대·호남은 '찬성' 우세…경기·인천은 찬반 팽팽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여전히 절반을 넘어섰지만 찬성 여론이 다소 증가하면서 찬반 격차가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매우 반대 45.0%, 반대하는 편 9.3%)는 응답이 54.3%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동일한 주제로 지난달 29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 때보다 0.2%p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찬반 여론의 격차는 1차 조사 당시 15.3%p에서 3.3%p 줄어든 12.0%p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4%다.
반대 응답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72.2%), 부산·울산·경남(63.9%), 서울(61.9%), 대구·경북(53.7%)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2.7%), 20대(61.6%), 50대(56.6%)에서, 성별로는 남성(56.7%)과 여성(52.0%) 모두에서 우세했다.
또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82.8%)과 중도층(58.0%)에서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95.3%) 지지층과 무당층(61.2%)에서 반대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68.7%), 30대(58.4%)와 40대(53.1%), 진보층(69.1%), 더불어민주당(77.7%)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이밖에 경기·인천(찬성 49.2% vs 반대 47.0%)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