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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家 장남, 마약 밀반입 적발…간이 검사서 양성 반응

입력 | 2019-09-02 09:18:00

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이선호 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29)가 해외에서 마약을 구매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이 씨를 전날 입건했다.

이 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항공화물 속에 숨겨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당국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고, 검찰은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씨에 대한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액상 대마를 밀반입한 경위 등을 조사받고 진술서를 작성한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