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와 지체 장애가 있는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한 노모의 둘째 아들이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지만,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참고했을 때 40대인 둘째 아들을 주요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경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모자 관계인 80대 여성 A 씨와 50대 남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발견 당시 두 사람에게선 심한 외상 흔적이 발견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