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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초중생 코딩수업’ 교육기부

입력 | 2019-09-03 03:00:00

10월 15일까지 16차례 수업… 코딩활용 방법-매뉴얼 실습



2일 광주 일동중 학생들이 컴퓨터실에서 코딩수업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일동중 등 7개 학교에서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센터장 박병기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허니드론과 함께 2일 오후 광주 일동중학교에서 1학년 46명을 대상으로 코딩 수업을 진행했다.

코딩(Coding)은 영어 코드(code)와 하다(∼ing)의 합성어로, 컴퓨터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활동이다. 코딩 수업은 컴퓨터 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다.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중학생은 지난해, 초등학생은 올해부터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됐다.

학생들은 지난달 19일부터 10월 15일까지 16차례 수업을 통해 코딩 온라인 프로그램 안내에서부터 프로젝트 활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배우고 있다. 5번째로 진행된 이날 수업에서 학생들은 코딩을 활용해 블록을 설정하는 방법과 매뉴얼을 실습했다.

수업을 진행한 최상희 허니드론 대표(38·여)는 “학생들이 코딩을 통해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설계해 볼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며 “이론 교육이 끝나면 코딩 소프트웨어에 코드를 입력해 실제 드론을 운전해 보는 실습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지난해 4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교육기부 지역센터 활성화 방안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 대상 기관과 단체를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칭을 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병기 센터장은 “다양한 교육기부 자원을 발굴해 초중학교 학생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