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의료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주)비바이노베이션이 건강 검진 예약 서비스 ‘착한검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착한의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문진 기능을 통해 나이, 성별, 증상 등을 토대로 질병을 예측해 가까운 병원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착한검진은 착한의사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지역과 날짜를 선택하고, 본인의 성별과 연령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해당 지역의 적합한 병원과 예상 비용을 뽑아준다.
비바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착한검진 서비스를 활용하면 과잉진료 예방도 가능하다. 인공지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받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필요한 검사 항목을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일반적인 진료에 견줘 49%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추산이다.
비바이노베이션 측은 1300만 개 이상의 질병관련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인공지능 문진 기술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우 비바이노베이션 수석연구원은 “많은 사람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잘 몰라 과잉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건강 검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착한검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