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가 중국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2일(현지시간) 밤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매장들의 문을 닫았던 자라는 홍콩 반정부 시위를 지지해 파업에 동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수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자라 매장의 폐쇄 이유를 이같이 추정하면서 자라 제품을 불매하겠다며 분노했다. 하지만 자라는 이날 중국 웨이보에 올린 성명에서 “중국의 홍콩 통치하의 1국2체제를 지지한다”면서 “파업을 지지하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후 #자라 성명#이라는 해시태그는 1억700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3일 아침까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자라는 지난해에도 대만과 홍콩, 마카오를 중국의 도시들이 아닌 ‘국가’로 표기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뭇매를 맞았다.
(서울=뉴스1)